아래 선유도에 대해 실망하셨다는 분들의 글을 읽으니
정말 마음이 아프네요.
점차 관광지에서 인정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.
그런 불친절 때문에 좋은 추억을 망쳐서는 안되잖아요.
1년에 딱 한 번 가는 여름휴가인데..
신나고 즐겁게 다녀와야 하잖아요.
그런 여행을 위해서라면 역시..
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.
휴가 가는 건데 준비는 무슨 준비냐~ 라고 생각했다가는
소중한 휴가 기간 다 망칠 수도 있으니까요..
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준비물을 한 번 올려볼건데..
더 좋은 생각 있으시면 꼬리말로.. ^^
그래서 다음에 선유도 여행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..
1. 취사 도구..
여기에 소개된 민박집들의 경우.. '취사 가능'이라고 적혀있지만
그렇다고 취사 도구가 방마다 다 갖춰진 건 아닌 것 같아요.
전 모텔형 민박집에서 묵었는데도 취사도구는 없었거든요.
짐이 많아서 불편할까봐 어지간한 건 다 빼놓고 가려는 분들 많으시죠?
그런 걱정 하지 마시고 다 챙겨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.
‘전화만 미리 해 놓으면’ 민박집에서 선착장~숙소까지는 다 옮겨 드리거든요.
어쨌든.. 버너, 가스, 코펠과 같은 기본 취사 도구는 물론이고요..
삼겹살을 구워 드시려면 불판 같은 거 가져가면 좋겠죠.
저희도 가져가서 구워먹었는데요..
바다를 바라보며 평상에서 맥주와 함께 고기 구워 먹는 기분이
참 좋더라구요^^(고기는 진공포장 해서 아이스박스에 넣어갔어요..)
* 돈도 여유롭고 정말 쉬려고 선유도에 가신 거라면
사 드시는 것도 좋겠지만..
가족끼리 여행갔는데 야외에서 밥 한 끼 정도는
해 드셔야 재미나겠죠?? ^^
2. 화장지, 홈매트
야영 자주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..
화장지는 여행의 필수품.. -ㅁ-
저희는 여행갈 때 세제는 아예 안 들고 가요..
물에 헹궈서 휴지로 닦아 내기..
관광지를 세제로 오염시키고 싶지 않아서 늘 화장지를 가지고 다니는데요
좋은 것 같아요. 물론 화장실갈 때도 사용하고요..
두루마리나 크리넥스 1개 정도 가져가시면 1박2일은 거뜬할 겁니다.
홈매트는요..
텐트에서 잘 것 같으면 필요없겠지만..
민박을 하실 거라면 참 좋죠^^
전 코가 별로 안 좋아서 모기향 맡으면 숨 쉬기가 힘들어져서요-ㅁ-;;
홈매트는 필수랍니다.
3. 생수, 간식
섬이라서 아무래도 물가가 비싸요..
아이스크림 같은 건 대개 100원씩 더 받지만
맥주는 1000원 조금 넘는 카프리 한 병을 2500원..
뭐 이렇습니다. (식당에서는 3천원)
물도 비싸겠지요.. (저희는 사간 생수를 이용했지만)
어쨌든 음료수 몇 개랑 맥주, 간식, 생수 큰 거 2통 사 갔는데요..
냉장고에 넣어 놓고 두고두고 마시면 참 좋아요. 유용합니다.
괜히 그런 작은 것 하나하나 사고도 ‘바가지 썼다’는 기분 들면
기분 나빠지잖아요..
아이스박스가 크다면 수박같은 과일 사가면 좋을텐데..
(저희는 작은 아이스백이어서 과일은 못 사갔지만..)
물론 그냥 비싼돈 내고 편하게 지낼래..라고 생각하시면 상관없는 얘기.. ^^
4. 감자, 감자 깎는 칼
선크림을 정말 많이 발랐는데.. 그래도 홀랑 다 익어 버렸어요--;;
옆방에 묵으시던 가족이 저녁에 감자를 얇게 깎아서 몸에 붙이는데
와.. 정말 부러웠어요..
5. 그 외.. 여행의 필수품..
돗자리, 슬리퍼, 수경(수영복 입은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.. 가족 관광지라 그런지.. 그런데 수경은 있으니까 좋아요.. 서해 바다가 동해 바다에 비해 물이 탁한데.. 수경쓰면 바다 속에서도 눈을 뜰 수가 있으니까요..)
사진기, 삼각대(선유도는 다른 관광지에 비해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아서 누군가 사진을 찍어주길 기다리기가 좀 그렇거든요. 삼각대만 있으면 둘이서 다녀도 OK죠..)
* 갯벌체험을 위해선 맛소금을 지참하면 좋겠지만
막상 가보니 맛소금은 있지만 호미가 없어서
어차피 돈주고 대여 해야 겠던데요.. -ㅁ-;;
* 또 어떤 준비물이 필요할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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