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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제목 |
후기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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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름 |
| 서울인 |
[2004-12-23 오후 1:56:00, 조회수 : 3364]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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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번 12월 17일,18일 선유도에 갔다왔습니다.
저희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선유도 간건데요..
신랑이 아직 학생이라 멀리는 못가구,,
어디 조용한곳 찾다가 선유도를 택한거에요..
군산에 아는 친구가 있어서 하루밤 묵고 간거였는데,,
그 전에 선유도 사이트에 들어와서 후기를 읽어보니...
너무 안좋은 글 뿐이어서요,,
갈땐 아에 먹을 걸 사가지고 가자 했는데..
고작 일박이일인데... 뭘~ 해서
간단하게 백반 식사만 하기로 하고 갔었죠..
선유도~ 정말 뜻 깊었던 곳입니다.
솔직히 하루에 섬 3개를 구경 하기는 좀 힘들더라구요,,
저희가 더딘면이 있어서,,,ㅎㅎ,, 사진도 찍구, 갯벌 체험도 하면서
이틀에 걸쳐 섬 3개를 자전거를 타고 구경했네요..
설에서 제부도로 조개 캐러 갔을때는 솔직히 조개 한마리도 못 잡았죠..
왠걸요,,,,,,ㅎㅎ
저희 묵었던 모텔에서 담날 호미랑,삼지창 빌려서 자전거 타고 돌아 다니다 배 떠나기 2시간 전부터 조개를 잡았어요...
바람은 장난아니게 불던데...
조개 잡는게 어찌나 잼있던지...ㅎㅎ
조개 진짜 많았습니다,, 명사십리에서요..
시간 가는 줄 모르게 조개 잡다가 헐레벌떡 모텔로 가서 짐 꾸려 뛰어서 간신히 배는 탔지만,,
정말 12월에 조개를 캘 줄이야....ㅎㅎ
그리구 저희 간곳이 안정모텔이었는데...
여기 여행 후기 보고 다 상인들 못됐다 싶었는데..
그 두분(부부이십니당.) 정말 좋은 분들 이셨습니다.
식사 할때도 직접 올라 오셔서 언제 할꺼냐 물어보시구,
반찬도 그때 만드신 것 처럼 깨끗하고, 맛있었습니다.
다른 곳보다 깨끗한것 같구,,,
아침엔 밥을 뚝배기에 직접 지어서 해 주시더라구요,,
밥도 더 먹으라면서 많이 주시구,,
벌써 갔다온지 일주일이 지났지만, 그 때 생각이 나네요..
선유도 전체를 울 신랑이랑 둘이서만 구경하고 다녔던일...ㅎㅎ
사람들 모습도 별로 안보이고, 간간히 조개나 석화 캐는 아주머니들만 보였었죠..
울 신랑 선유도에 넘 반했데요...
경치 ~ 정말 좋습니다.
그리구 안정모텔 정말 잘해주셨습니다.
대신,, 온수가 안나와서 머리도 못 감고 왔지만은,,,,ㅎㅎ
결혼 1주년 기념지로는 아주 좋았습니다.
안좋은 후기들만 보시지 마시고,
기분 좋게 다녀 오실 수 있게 미리미리 준비들 하고 가시면
경치 끝내주는 선유도를 보고 오실 수 있을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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